게으름의 끝
나는 뭔가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. 스쿠버 다이빙도 해보고 싶었고, 수영도 배우고 싶었고, 바이올린도 배우고, 그림도 배우고 싶었다. 양궁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고, 요가, 스쿼시, 필라테스, 스노우보드, 웨이크보드, 크루저보드, 패러 글라이딩, DSLR 사진찍기, 스카이다이빙, 암벽등반.. 장르 구분할 것 없이 온갖 레저는 해보고 싶었다.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모두가 남이 한다니깐 해보고 싶어진 것 같다. 노래도 누군가 따라부르면 들어보고 싶었고, 누가 어느나라를 가보았다고 하면 가고 싶었다. 언급된 것들 중에 해보지 않은 것은 바이올린과 스카이 다이빙 뿐이다. 경험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영역을 조금은 줄이게 된 것 같지만 아직도 이렇다하게 잘하는 것이 없고, 그 중에서 좋아하는 스쿠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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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4. 10. 20:00